한국에서는 나이가 들수록 소득불평등이 커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이러한 소득불평등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는 근로소득 외에 사업 및 임대 소득의 격차가 확대되고, 취업난이 심화되어 자녀로부터 용돈을 받기보다 자녀에게 용돈을 주는 부모가 늘어나는 등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보고서는 또한 근로소득이 전 연령대에서 소득불평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법정 은퇴연령에 도달하여 일을 계속하는 가구와 은퇴한 가구 사이의 근로소득 격차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언급되었습니다. 또한 고령층에서는 사업 및 임대 소득도 소득불평등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2010년 이후 사업 및 임대 소득이 연령별 불평등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7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이러한 소득 격차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고령층 사업자들은 무수익이나 영세 업체 비중이 높고, 창업 대비 폐업률도 높아 사업 성과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임대소득 역시 고령층 내에서 소득양극화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부동산 등의 자산 시장 과열로 인해 임대소득의 기여도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득불평등의 증가에는 자녀로부터의 경제적 지원이 줄어들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전에는 자녀로부터
의 지원이 고령층 내 소득격차를 줄이는 역할을 했으나, 최근에는 이러한 효과가 약화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언급하였습니다. 특히 2010년 이후에는 청년층의 취업난 등으로 인해 부모가 자녀를 지원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국은 고령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고령층 인구 비중의 증가는 전체 가계의 소득불평등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고령화는 한국 가계의 소득불평등 상승에서 약 32%의 기여도를 가지고 있다고 분석되었습니다.
앞으로 고령화 속도가 더욱 가파르게 진행된다면, 우리 경제 전반에서 소득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고령층 내의 소득격차를 줄이기 위해 정책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보고서의 지적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경제 현상은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관찰되고 있는데,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보고서에 언급되었습니다. 따라서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관점에서도 소득불평등 문제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소득불평등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소득불평등을 해소하고 모든 시민들이 공평한 경제적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정부, 기업, 시민들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소득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들과 사회적인 변화가 이루어져야 모든 개인들이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